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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공조2, 남과 북의 유쾌한 협동 영화

by 아도리코1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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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남한 형사, 잘생긴 북한 군인, 훈훈한 미국 FBI

1편에 이은 남과 북의 공조 스토리! 거기다 이번엔 미국 FBI까지 합세했다. 과거의 실수로 좌천되어 사이버수사대로 발령 받은 진태(유해진). 먹고 살기위해오늘도 출근은 한다. 하지만 이전에 광역수사대에서 근무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그의 아내는 오히려 안전한 현재 부서를 좋아한다. 하지만 뼛속까지 경찰인 진태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러던중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은 남한으로 내려온다. 철령은 진태와 다시 수사를 하고싶어 한다. 진태도 철령과 함께 수사를 하고싶어 한다. 하지만 진태의 아내는 격렬하게 반대를 한다. 왜냐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분을 만들어 철령과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수사를 시작하는 이유는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진선규)를 체포하기 위해서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에는 진태는 철령이 왜 남한으로 내려왔는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철령의 입장에서는 북한의 범죄 조직 수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진태의 끈질긴 노력으로 인해 철령이 남한으로 내려 온 이유를, 장명준이 누구인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렇게 해서 공조1에 이어 공조2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재회한 철령와 진태, 그리고 진태의 가족까지. 나는 1을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흥미롭고 새로운 삼각관계의 시작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것은 철령(현빈)과 민영(윤아) 그리고 잭(다니엘 헤니)의 삼각관계다. 전편에서는 민영에게 무관심한 철령과 철령에게 관심을 보인 민영에 대해서만 그려졌다. 내가 여자였어도 엄청나게 잘생긴 현빈을 보면 저절로 관심이 갈 것 같긴 하다. 어쨌든 공조1에서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만 그려졌다. 공조2에서는 이러한 관계에 한명이 더 추가된다. 바로 잭이다. 잭은 다니엘 헤니가 맡았다. 잭도 철령에 뒤지지 않는 외모와 키를 가진 인물이었다. 거기에 매력적인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었다. 여자를 잘 다루는 잭은 처음 진태의 집에 방문해 민영을 봤을 때 관심을 보였다. 그것은 민영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잘생긴 철령이 있다고 하더라도 새롭게 등장한 잘생긴 잭이 왔으니 신선할 수밖에 없었다. 철령도 민영에게 관심이 크게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니 철령도 신경이 쓰인 것 같다. 물론 민영이 좋아서라기 보다 경쟁자인 잭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여기서 민영 역할을 맡은 윤아는 영화의 감초 역할을 한다. 액션이 많은 영화이지만 윤아가 등장해서 중간중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직업도 없고 언니네 집에서 같이 사는 윤아이지만 미워하려고 해도 미워할 수 없는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주연급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윤아가 등장할 때마다 재미있는 요소를 발견에 영화의 즐거움을 더한다.

볼거리가 많은 영화

이 영화는 볼거리가 많다. 남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액션이 많으니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총성이 오가고 자동차도 터진다. 거기다 우리의 아이돌이었던 윤아가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자들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현빈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미남 배우다. 다니엘 헤니도 정말 잘생긴 배우다. 나는 개인적으로 현빈보다 다니엘 헤니가 더 잘생긴 것 같다. 복잡한 내용이 없어 남녀노소가 보기에도 좋다. 친구들끼리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봐도 좋다. 가족끼리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는 것도 추천한다. 연인끼리 영화를 보러 가서 킬링타임용으로 보는 것도 괜찮다. 특히 장명준 역을 맡은 진선규 배우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진선규 배우는 그 역할에 철저히 녹아드는 배우다. 다른 영화에서는 착한 인물로 그려진다. 그럴때면 정말 착하고 보기만 해도 웃음이 그려지는 배우다. 하지만 처음 유명해진 영화해서 등장했던 악역은 무서웠다. 이번에 공조2에서 장명준 역을 맡았던 것도 그와 같다. 정말 악역에 충실한다. 이전에 봤던 사람 좋은 미소는 없어지고 독기 어린 눈만 남아있다. 선역도, 악역도 잘 어울리는 배우가 진선규다. 그의 행보가 앞으로도 궁금해진다. 어쨌는 이 영화는 매력적인 등장인물이 나온다. 각각의 역할이 이야기를 잘 이끌어간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이런 재미있는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볼거리가 많은 영화 공조2를 추천한다. 나중에 시간 날때 한 번씩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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