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 역도 세계 신기록

북한 리성금이 30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49㎏급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습니다.

 

이성금은 인상 92kg, 용상 124kg, 합계 216kg을 들어 장희화의 세계신기록(215kg)보다 1kg을 더 들어올려 우승했습니다.

리성금은 30일 저장성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 A조 경기에서 인상 92㎏, 청결 124㎏, 합계 216㎏으로 장휘화(25·중국)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이성금은 용상과 합계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전 세계 기록은 장희화의 용상 120kg, 총 215kg이었습니다.

장휘화는 2019년 파타야와 2022년 보고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2체급 챔피언입니다.

 

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8kg급에서 우승한 리성금은 항저우에서 장휘화를 꺾고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봉주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북한에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성금은 "그동안 흘린 땀이 헛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 그는 "경기 금메달 소식을 부모님과 온 국민에게 전했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 끝까지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장후이화도 기자회견에서 리성금이 몇 년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는데도 많이 늘었다며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습니다